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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비리 내주중 사법처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연예계 금품수수 비리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4일 계좌추적작업이 진행중인 연예인매니저와 방송사 PD들에 대한수사결과 빠르면 18일부터 사법처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또 여가수 매니저 白모(42)씨와 白씨로부터 2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있는 모방송사 前PD 張모(43)씨등 전체수사대상자 39명 모두에 대해 전국 28개 금융기관의 본.지점별 온라인 입.출금 내역과 수표이동경로 추적결과 이들 모두가 본.지점에 은행계좌를 개설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白씨와 張씨에 대한 계좌추적이 일단락되는대로 이들을 18일 소환,배임증.수재 혐의여부를 집중 추궁해 구속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경찰은 출국금지조치가 내려진 13명의 해외도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들의 인적사항을 외무부 에 통보,조사를 의뢰했으며 빠르면 16일중 그 결과가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수사대상자 39명중 PD는 14명이 아니라 17명이며 개그맨 1명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추가로 밝혀진 PD 3명은 KBS.MBC.SBS등 3개 방송사 PD 1명씩이다.
경찰은 연예인이나 매니저가 PD에게 선물형식으로 해외여행 티켓이나 자동차 등을 상납했다는 제보를 받아 이 부분에 대해서도추적중이다.
〈金起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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