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단신>삼성의료원 선물 돌려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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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병원이 환자들로부터 들어온 갖가지 사례금과 선물을 본인과 사회에 환원해 화제가 되고 있다.
사례금없는 병원을 구현하고 있는 삼성의료원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28일까지 「감사의 창구」에 접수된 촌지성 현금 11건 총 2백27만원을 모두 촌지사절 취지문과 함께 본인에게 돌려줬다.또 병원측은 피로회복제나 과일등 70점의 물품은 세곡동참빛교회와 성모자애재활원,무지개 선교회등 운영이 어려운 지역내사회복지시설에 현물 또는 현금화해 전달했다고 밝혔다.
〈사진〉 감사의 창구를 운영하고 있는 송효석(宋孝錫)사회사업실장은 『사회 전 분야에 관행화된 촌지문화를 일소하는데 기여하는 것이 우리병원의 목표』라며 『처음에는 환자들이 섭섭하게 생각하는 경우도 있었으나 나중에는 이런 병원도 있느냐며 감동 한다』고 말했다.
삼성의료원은 개원전부터 제약회사 등 관련 회사에서 보내오는 뇌물성 협찬금이나 입원.특진 청탁 등에 대한 성의표시 등 모든종류의 사례금을 근절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대목동병원은 17일 오전 11시 제1회의실에서 「균형식」(강사 이현숙 영양과장)이라는 주제로 건강교실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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