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택 젊은부부도 선호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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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자녀 교육때문에 탈(脫)서울을 기피하던 30~40대의 젊은 부부들이 수도권 농가주택 부지등에 전원주택을 지어 이사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그동안 별장용이나 직장생활 은퇴자,자녀들이 다 성장한 장년층,또는 화가등 예술가들에게 인기가 높았던 전원주택이 유치원및 국교생.중학생을 둔 30~40대 중년층의 새로운 탈서울 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서울의 전세값에 불과한 자금으로 널따란 정원을 겸비한 전원풍의 단독주택을 얼마든지 마련할 수 있는데다 이같은 전원주택의 年 평균 상승률이 20%정도에 달해,자녀들이 고교진학때 다시 서울로 돌아오더라도 서울의 아파트값보다 현재 살고있는 전원주택값 상승률이 높아 손해볼게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따라 용인등 1시간대 서울진입이 가능한 지역의 전원주택값은 작년초보다 50%정도 값이 오르는가 하면 다소 외진 지역으로 꼽혔던 가평.양평.안성권까지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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