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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세상 끝까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4면

『베를린 천사의 시』『파리 텍사스』등 예술성 높은 영화를 만들어온 독일의 거장 빔 밴더스감독이 뉴미디어 시대에 맞는 새로운 미래감각으로 연출한 SF 로드무비.미래형 최첨단기술인 고화질 텔레비전(HDTV)영상을 빌린 현란한 화면이 인상적이다.첨단영상예술에 대한 밴더스감독의 감각이 돋보인다.
프랑스 영화계의 거목 잔 모로를 비롯해 샘 닐,막스 폰 시도,윌리엄 허트,솔베이그 도마르탱등 연기자들도 초일류급이다.1999년 파버박사가 전자기술을 이용해 앞을 못보는 아내에게 영상화면을 바로 뇌에 감각시키는데 성공한다.아들은 세 계를 돌며 어머니가 거쳐온 자취를 화면에 담아와 어머니에게 보여준다.이들은 아예 뇌파를 영상으로 바꿔 꿈을 화면에 담는 연구에 성공한다.이 과정에서 많은 사건이 발생한다(연강홀서 3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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