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중앙특허기술상>충무공賞-삼원기획 피안뽑는 혈당측정기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4면

「중앙특허기술상」의 충무공상(中央日報사장상)을 수상한 삼원기획 양원석(梁元錫)회장의 「논인베이시브(non-invasive)혈당농도 측정방법」은 사람의 몸에서 피를 직접 뽑지 않고도 혈당농도를 측정할 수 있게 한 것이 가장 큰 특징 이다.
혈당농도측정이 필수적인 당뇨병환자들의 경우 하루 평균 4회정도 혈액을 뽑아 1회용 시험지로 농도를 측정해야 하기 때문에 번거로움과 고통은 물론 상당한 검사비용까지 지출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최근 독일 등 일부 선진국에서 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휴대용측정기를 개발하기도 했으나 이 또한 소량이나마 피를 뽑아야하는 문제가 있다.
반면에 이 장치는 환자가 휴대용으로 들고 다니다 필요시 기기를 피부표면에 갖다 대는 것만으로도 간단히 혈당치를 측정할 수있어 앞으로 연간 20억달러규모의 세계시장을 충분히 형성할 수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판단이다.
이 기기의 측정방법은 피부 바깥에서 인체에 무해한 원적외선을발사해 이 원적외선이 피부 속의 혈관을 지난뒤 다시 반사돼 오는 빛을 분석,혈액 속의 혈당치를 파악하고 이를 액정(液晶)화면에 수치로 표시하는 것이다.
즉 혈액 속의 혈당분자들이 얼마나 많은가에 따라 반사되는 원적외선의 산란(散亂)정도와 파장이 각각 달라지므로 이를 마이크로컴퓨터로 분석해 혈당치를 알아내는 것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