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출혈 수술' 최요삼, 3~4일이 생사고비

중앙일보

입력

프로복싱 최요삼 선수가 타이틀 방어 성공 뒤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에서 뇌수술을 받았다.

최요삼은 서울시 자양동에서 열린 동양챔피언급인 '인터콘티넨탈 플라이급 타이틀' 1차 방어전에서 경기 종료 10초 전 도전자 인도네시아의 헤리 아몰의 오른손 스트레이트에 턱을 맞고 쓰러졌다.

하지만 카운트 아웃 전에 일어나 3 대 0 판정승으로 이겨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최 선수는 경기 종료 직후 의식을 잃고 다시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다.

최요삼은 뇌출혈 판정을 받고 수술을 끝냈지만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수술 성공 여부는 3~4일이 고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복싱에 대한 사회적 관심 저조로 선수들이 복싱계를 떠나던 90년대 말부터 현재까지 세계 타이틀을 방어하면서 우리나라 복싱계의 '마지막 자존심'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디지털뉴스룸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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