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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쏙 들어오는 크기 독자 80% "다른 신문보다 좋다"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41호 02면

신문의 크기에 따라 읽는 모습이 다르다. 왼쪽이 기존의 종합일간지 크기인 대판 신문. 가운데는 新중앙판으로 시험 인쇄한 중앙SUNDAY. 오른쪽은 무가지 크기인 타블로이드 신문. [권혁재 기자]

신문의 판형 변화는 단순한 크기 변화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중앙SUNDAY가 선보이는 새로운 판형 ‘新중앙판’ 역시 크기 이상의 질적 변환을 예고하고 있다. 색깔과 활자의 모양에서 기사와 사진 배치에 걸친 모든 디자인이 달라질 뿐 아니라 콘텐트 역시 업그레이드된다. 판형 변화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Q&A를 마련했다.

중앙SUNDAY 사이즈 혁명

Q: 판형이 뭔가.

A: 신문의 크기를 말합니다. 세계적으로 신문은 크게 세 가지 판형으로 나눠집니다. 우리나라 종합일간지 크기가 대판(Broadsheet), 지하철에서 나눠 주는 무가지처럼 대판의 절반 크기는 타블로이드(Tabloid), 그리고 대판과 타블로이드 중간 크기를 베를리너(Berliner)라고 부릅니다. 중앙SUNDAY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新중앙판은 베를리너의 한국형 이름입니다.

Q: 판형을 바꾸는 게 독자들에게 좋다는 근거는.

A: 사전조사 결과 약 80%의 독자가 新중앙판 크기를 선호했습니다. 전문가들을 상대로 개별적으로 조사한 결과 전원이 호평했습니다. 심지어 다른 신문 구독자 70%가량이 新중앙판 신문으로 바꾸고 싶다고 응답했을 정도입니다. 따라서 판형 변화는 독자들의 호평을 받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2005년 新중앙판 크기로 판형을 바꾼 영국의 권위지 가디언의 경우 독자 수가 15% 늘었습니다.

Q: 구체적으로 어떻게 좋은가.

A: 한눈에 쏙 들어오는 크기라 보기에 편합니다. 펼쳐서 봐도 주변 사람을 가리는 불편함이 없습니다. 펼쳐서 두 개 면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접으면 A4와 비슷한 크기로 서류 가방에도 쏙 들어가 휴대해 보기에 편합니다. 무가지(타블로이드)보다 정보가 많고 깊이가 있습니다. 모든 지면이 컬러로 인쇄됩니다. 최고급·최신예 윤전기로 인쇄하기에 컬러는 훨씬 화려하고 활자가 더욱 선명합니다. 사진의 이미지는 더 강해지고, 기사는 읽기에 편합니다.

Q: 내용도 바뀌나.

A: 창간 이후 독자들의 지적과 평가를 반영해 콘텐트를 보강했습니다. 핫뉴스를 다루는 스트레이트 지면과 심층분석(Focus) 지면을 늘렸으며, 교육과 소비자ㆍ상품 정보를 다루는 고정 지면을 각각 신설했습니다. 여행ㆍ패션ㆍ음식 등 라이프 스타일, 공연ㆍ전시ㆍ책 등 문화 관련 콘텐트를 강화했습니다.

Q: 중앙SUNDAY 섹션 구성은.

A: 섹션 구성은 그대로이지만 모양은 많이 바뀝니다. 본지는 종합뉴스 섹션이며, 부속 섹션은 매거진과 스페셜 리포트입니다. 본지는 新중앙판이며, 매거진ㆍ스페셜 리포트는 그 절반 크기(A4 용지보다 조금 큰 모양)입니다. 두 섹션은 중간에 스테이플을 박아 지면이 흩어지거나 빠지지 않아 읽기에도, 보관하기에도 편합니다.

Q: 판형이 작아지면 뉴스가 줄어드나.

A: 뉴스는 줄지 않습니다. 판형이 작아지는 대신 지면 수가 늘어납니다. 페이지가 늘기에 뉴스 아이템은 더 많아집니다. 기존의 일간지에 비해 기사의 길이는 다양하고 컴팩트하게 바뀝니다. 뉴스의 선택과 집중이 더 강조됩니다.

Q: 활자(글씨)도 작아지나.

A: 글씨는 오히려 더 읽기 편해집니다. 新중앙판에 맞춰 새 활자체를 개발했습니다. 기존의 활자와 크기는 같지만 보다 눈에 잘 들어오게 활자 간 간격과 굵기를 개선했습니다. 육안으로 보면 활자가 커진 듯하게 느껴집니다.

Q: 광고가 많아지지 않나.

A: 고품격 신문인 중앙SUNDAY는 기존의 일간지보다 훨씬 적은 분량의 광고를 그대로 유지합니다. 新중앙판으로 바뀔 경우 페이지가 늘어나기에 광고 개수가 조금 많아질 수 있지만 전체 지면에서 광고가 차지하는 비율은 20% 내외로 적습니다. 기존 일간지 광고의 절반에 못 미치는 분량입니다.

Q: 중앙일보는 안 바꾸나.

A: 2009년 바꿀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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