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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정부조직개편案 대립-임시국회 개회.심의 시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제171회 임시국회가 19일 오후 개회식을 갖고 5일간의 회기에 들어갔다.
행정경제위(위원장 金德圭.민주.중랑을)는 본회의에 앞서 법안심사 소위(小委)를 열어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한 본격적인 심의를 시작했다.
이날 심의에서 민자당측은 공무원 사회의 안정과 개각등 후속 정치일정을 위해 정부원안대로 조속히 처리하자고 주장한 반면 민주당측은 한국은행 독립과 재정경제원 예산실의 총리실 이관을 주장했다. 여야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한공청회를 열기로 했다.
〈관계기사 5面〉 민주당의 신기하(辛基夏)총무는『한국은행 독립과 예산실 이전은 민주당 요구를 최소화한 것으로 반드시 관철돼야 한다』며『이것이 관철된다면 구태여 23일의 본회의까지 시일을 끌 필요가 없다』고 말해 한은독립등의 문제가 협상 타결의핵심 임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여야는 이날 고위당직자회의와 최고위원회의를 각각 열어 임시국회 대책과 정부조직법 개정방향을 논의,민자당은 여전히 정부원안대로의 처리를 추진키로한 반면 민주당은 한은독립과 예산실 이관을 관철키로 했다.
국회는 22일까지 행정경제위등 상임위 활동을 벌인뒤 폐회일인23일 본회의를 다시 열어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한편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이홍구(李洪九)신임총리의 인사말을 듣고 민주당이 제출한 김도언(金道彦)검찰총장 탄핵소추안을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국회는 19일 운여위 전체회의를 소집,지난6월 통합선거법 개정에 따른 선거구 조정을 위해 선거구획정위원회 구성에 관한 규칙안을 마련.위원을 7명으로 하되 국회의장이 국회교섭단체 대표와 협의해 위원을 선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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