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구 경북도청 공무원시험 원서 접수창구. 펜을 꼭 쥔 엄마는 깨알 같은 글씨로 정성을 다해 응시원서의 빈칸을 채워 나간다. 평소와 다른 분위기를 눈치챈 탓일까? 아이는 눈을 동그랗게 뜬 채 엄마를 지켜볼 뿐이다. 같은 시간 청와대에서는 '일자리 늘리기' 대책회의가 열리고 있었다.
대구=조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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