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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복서,유종관에 4회 KO敗-복싱신인왕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8면

프로의 세계는 역시 달랐다.
현직 교수로 프로무대를 노크했던「교수복서」최병재(崔秉在.41.연세대치대부교수)교수는 12일 문화체육관에서 벌어진 94MBC미리노컵 한국권투신인왕전 첫날 미들급 1회전에 출전했으나 젊은 패기의 신진복서 유종관(柳鍾官.풍산체)에게 시 종 몰린 끝에 4회 게임을 포기,KO패 했다.
崔교수는 1회전을 대등하게 전개했으나 날카로운 스트레이트를 앞세워 밀고나온 柳의 강한 펀치를 제대로 막지 못해 2회 한차례 다운을 당하는등 줄곧 고전하다 4회들어 게임을 포기,프로데뷔전 무대가 패배로 얼룩지고 말았다.
崔교수는『운동을 하는 동안 공식경기에 출전하고 싶은 욕망을 느꼈는데 마침내 오늘 그 한을 풀었다』면서 『앞으로도 본업인 환자 치료와 연구에 몰두하면서 건강관리를 위해 복싱을 계속하겠다』고「복싱애정론」을 피력했다.
한편 유진형(劉鎭亨.라이온)은 밴텀급 1회전에서 양용필(梁龍必.부산국일)을 4회 42초만에 KO로 제압,4강에 진출했고 주니어플라이급 김영위(金永胃.경주신라),김상수(金相洙.마산영남),강성운(姜成雲.아세아)도 KO승을 거두며 서전 을 승리로 장식했다.
〈金相于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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