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정보혁명-휴대용통신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손지갑 크기의 PC가 모든 정보를 처리하게 될 것』이라는 빌 게이츠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개인휴대통신기(Personal Digital Assistant:PDA)가 미래 정보통신의주역이 되리라는 예측은 하루가 다르게 현실의 과녁 을 맞히고 있다. 93년 후반 애플社에 의해 처음으로「뉴턴」이라는 제1세대 PDA가 선보인 이후 소니.샤프.애플社등이 앞다투어 개발하고 있는 제2세대 PDA는 더이상 컴퓨터라고 부르기도 적합하지않다.채 1㎏이 되지않는 TV 리모컨 크기의 PDA에 최첨단의컴퓨터.무선통신.가전산업기술이 통합돼 있다.
PDA는 비슷한 크기의 팜톱(Palm Top)컴퓨터와는 달리노트처럼 펜으로 정보를 입력한다.약속이나 업무등을 관리해주는 일정관리프로그램이 탑재되고 팩스.전자우편.삐삐기능등을 이용,문자.화상.음성등의 모든 데이터를 주고 받는다.최 근 강조되고 있는 것은 강력한 통신기능이다.실제로 IBM社가 내놓은 PDA「사이먼」은 기기 자체가 무선전화기일 뿐만 아니라 TV카드를 꽂으면 액정화면을 갖춘 TV로 변신하게 된다.소니의 PDA「매직 링크」나 샤프의「위저드」를 AT& T의「퍼스널링크」PDA통신망에 연결시키면 이동중에도 상대를 보면서 통화할 수 있다.
〈金政郁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