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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김유미의 파티 패션&뷰티 제안

중앙일보

입력

탤런트 김유미는 연말이 괴롭다(?). 사전 제작 드라마 ‘과거를 묻지 마세요’의 촬영을 막 끝냈지만 정작 바쁜 건 이제부터다. 콘서트 게스트·봉사활동 사진전 등 연말 이벤트가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그녀는 프로. 공식 모임이든 사적 파티든 한치 소홀하고 싶진 않다. 스타일U가 ‘깐깐한 그녀’의 연말 파티 스타일링 따라잡기에 나섰다.  
프리미엄 하현정 기자 happyha@joongang.co.kr 
사진= 프리미엄 황정옥 기자 ok76@joongang.co.kr

연말 이벤트 줄줄이…"작은 파티라도 소홀히 하면 안되죠"

“5개월 동안의 드라마 촬영이 끝났어요. 코믹 미니시리즈 ‘과거를 묻지 마세요’에서는 지금까지와는 달리 푼수에다 연애박사인 ‘선희’역을 맡았죠. 유쾌한 캐릭터 후유증(?) 덕에 더 즐겁게 지내고 있어요.”
150여일 해피 바이러스에 심하게 감염된 듯 김유미는 여전히 밝고 행복해 보였다.
그녀는 매년 그러하듯 크리스마스 이브와 당일에는 교회에서 지낼 예정이다. 하지만 그 외에는 연말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 친구들과 예쁜 카페에서 선물을 주고 받으면서 못다한 얘기를 나누는 작은 파티도 계획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느낌이 물씬 나게끔 ‘레드’를 드레스 코드로 정할까 해요. 드레스 코드는 서로간에 동료 의식이나 동질감 같은 걸 느끼게 해주죠. 친구들끼리지만 그런 작은 이벤트들로 인해 그 시간이 더욱 특별해질 수 있어요.”

23, 25일은 절친한 가수 이수영 콘서트 무대에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수영 씨와 크리스마스 캐럴을 함께 부르기로 돼 있어요. 텔미 댄스를 추라고 하는데 잘 출 수 있을지 걱정이에요. 나름대로 연습하고 있긴 하지만, 글쎄요…(웃음).”
그 밖에도 지난달 에티오피아 봉사활동을 담은 사진전에도 참석할 계획. 2년 전 국제구호 NGO(비정부기구)인 ‘월드투게더’의 홍보대사로 위촉된 뒤 빡빡한 일정 때문에 미뤄왔던 봉사활동을 최근에야 다녀오게 된 것이다. 덕분에 한층 풍요롭고 의미있는 연말을 맞을 듯하다.

화려한 클러치·주얼리로 세련된 스타일 연출

독특한 소품을 매치해 개성 있게
김유미가 생각하는 베스트 파티룩은 드레스 코드에 맞추되 개성을 잘 드러내는 스타일이다. 격식 있는 파티라면 최대한 드레스-업하는 것이 예의겠지만 소품이나 액세서리를 이용해 자신을 드러낼 줄 알아야 한다. 화려한 클러치나 볼륨감 있는 주얼리는 한층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한다.
최고의 파티 스타일링을 완성하는 트라이앵글은 의상 및 이와 조화를 이룬 헤어와 메이크업이다. 캐주얼한 세미 정장일 때는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을, 비비드한 컬러의 칵테일 드레스일 때는 최대한 심플한 업스타일을 연출한다. 메이크업은 장점을 부각시키되 한 곳에만 집중하는 것이 포인트.
“저는 눈매가 깊어 보이는 메이크업을 선호해요. 골드 펄로 베이스를 깔고 쌍꺼풀 라인에 그레이 펄을 터치해주면 한층 그윽한 아이 메이크업이 완성되죠. 입술은 누드 베이지나 베이비핑크 정도로 자연스럽게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해요.”

올 연말 파티 때 그녀는 좀 더 과감하고 개성 있는 패션을 연출해보고 싶단다. “너무 여성스럽고 우아한 스타일보다는 캐주얼하면서도 편안한 세미 정장 스타일을 좋아해요. 여성스러운 블랙 원피스에 스니커즈를 신거나 청바지에 턱시도 재킷을 매치해도 좋아요. 언밸런스한 스타일링이 주는 의외의 조화가 멋스럽지 않을까요?”

헤어=동휘·메이크업=이꽃님 (애브뉴준오)
촬영 협조=디어 초콜릿(02-3446-7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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