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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윤.고정욱 멋진콤비-아시아클럽축구 일화,조1위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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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昌原=孫長煥기자]한국프로축구 챔피언 일화가 아시아 정상까지노린다. 일화는 22일 창원공설운동장에서 벌어진 제14회 아시아클럽선수권대회 동부지역 4강리그에서 월등한 개인기와 조직력을앞세워 중국 랴오닝성팀을 3-1로 눌렀다.
일화는 2승(승점 6)을 기록,남은 태국농민은행과의 경기(24일)결과에 관계없이 동부지역 1위를 확정지었다.
지난대회 챔피언 태국농민은행은 이날 일본 베르디 가와사키와 0-0으로 비겨 2무(승점 2)에 그쳤다.
일화는 내년 1월23일(장소 미정)부터 벌어지는 최종 4강토너먼트에서 서부지역 2위팀과 최종결승 진출을 다툰다.
지난해 최우수선수 이상윤(李相潤)과 올시즌 최우수선수 고정운(高正云)의 활약이 돋보인 경기였다.
올시즌 정규리그에서 큰 활약을 하지 못했던 이상윤은 이날 공격 일선에 나서 활기찬 플레이로 선취골과 결승골등 혼자 2골을뽑아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李는 전반14분 고정운이 왼쪽에서 올려준 센터링을 기다렸다는듯 깨끗한 헤딩골로 연결,선취골을 뽑았다.
이어 1-1로 쫓기던 39분에는 혼자 10여m를 치고 들어가다 통렬한 왼발슛으로 한골을 보태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고정운 역시 한국최고의 선수다운 플레이를 펼쳤다.
高는 엄청난 파워와 스피드로 중국수비 2명의 태클을 뚫고들어가 완벽한 첫골 어시스트를 만들어 냈다.
한편 우즈베크 네프치.카타르 알아라비.아랍에미리트 알와슬.레바논 안사르등 4개팀이 겨루는 서부지역 4강리그는 28일부터 벌어진다.
◇제2일(22일.창원공설운) 한국 일화 3 2-11-0 1 중국 랴오닝 (2승) (1무1패) (득)李相潤(전14.39분)(득)河成俊(후5.이상 일화)(득)쉬지닝(전27.랴오닝) 태국농민은행 0-0 일본 가와사키 (2무) (1무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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