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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포먼.이노키등 내년4월 평양격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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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東京 UPI=聯合]북한은 내년 4월에 개최될「평화를 위한 스포츠 축제」에 무하마드 알리.조지 포먼.안토니오 이노키등을 초청,세기의 대결을 벌일 계획이라고 일본에서 청취된 라디오 평양이 21일 보도했다.
특히 평양 스포츠 축제에는 최근 45세의 나이에 세계타이틀을획득한 조지 포먼과 일본 프로 레슬러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한 이노키(51)간의 복서-레슬러 대결이 펼쳐질 것이라고 이 방송은전했다. 북한이 국제사회의 고립상태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의 시작으로 보이는 이번 계획은 수개월전 이노키 의원이 북한을 방문한 자리에서 논의가 시작됐다.
이번 축제의 구체적 실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노키의원이 이끄는 新일본 레슬링협회 임원들이 지난달말 베이징(北京)에서 북한관리들과 만나 협의를 가졌고 이달말에도 평양에서 다시 만나 논의를 계속할 예정이다.
新일본 레슬링협회 대변인은 15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평양의메이데이 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스포츠 축제엔 일본.미국 프로레슬러 10여명의 경기도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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