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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포인트>집안 습도조절-분수대.미니수족관등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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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수은주가 급강하하면서 난방으로 건조해지기 쉬운 실내에 놓는 실내분수대,미니건조대,미니수족관등 가습기 대체용품들을 찾는 인구가 늘고 있다.이러한 대체용품은 실내에 물을 놓아두거나 젖은빨래를 널어두는등 실내습도조절의 재래식방법을 응 용한 상품들.
그랜드백화점의 황왕진(30.판촉과직원)씨는 『가습기의 수요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거실에 가습기 대신 놓아둔다며 분수대등을 사가는 사람이 많아졌다』고 말한다.
이러한 용도로 가장 인기있는 것이 물소리가 나지 않도록 고안된 도자기 분수대와 자연돌굴레 분수대.도자기분수대는 주둥이가 좁고 어깨가 넓은 도자기를 분수로 응용한 것으로 주둥이로 물이나와 병을 따라 흘러내리기 때문에 물소리가 나지 않는다.
자연돌굴레 분수대는 분수구에 돌이 올려져 있어 물이 돌에 부닥친뒤 그대로 흘러내려 물소리가 나지 않도록 고안된 것.
한 중소기업의 아이디어상품인 미니수족관은 투명아크릴수조에 물을 담고 건전지로 기포를 발생시키는 작은 수족관이다.안에 모형물고기와 풀이 있지만 살아있는 물고기를 키워도 된다.가격은 분수대가 15만~40만원선,수족관은 5~6만원선.
주부 鄭모(38.서초구서초동)씨는 『가습기는 자주 닦아줘야 하고 잘때나 쓰기 때문에 돌굴레분수대를 샀다』며 『인테리어효과도 좋고,달리 청소할 필요도 없어 편리하다』고 말한다.
최근 쏟아져나오고 있는 미니건조대는 높이가 1m안팎에 넓이도50~70㎝로 방안에 작은 빨래들을 널어놓기 편하다.이것은 잘때 가습기를 틀지 않고 자연가습효과를 높이는 가장 전통적인 방법을 적용할 수 있는 상품.
빨강,파랑,노랑등 다양한 색상에 간단하게 접을 수 있도록 고안돼 실내용으로 적당하다.가격은 1만5천~3만5천원선.
〈梁善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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