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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60년대 자동차경주王 에릭 칼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0면

지난 55년 스웨덴 자동차경주챔피언을 시작으로 아크로폴리스낼리 우승(62년),몬테카를로랠리 2연패(62,63년)및 체코 비타바경주 우승(67년)등 60년대 세계 자동차경주계를 휩쓸다시피 했던 경주왕 에릭 칼슨(65.스웨덴)이 최근 내한했다.
-내한 목적은.
▲한국에 내 고국인 스웨덴산 자동차 사브의 우수성을 소개하고드라이빙 쇼를 시범해 보이기 위해서다.
-12일 용인 모터파크에서 열린 드라이빙 쇼를 통해 한국 관중들을 놀라게 했는데 이같은 쇼를 자주 하는가.
▲물론이다.세계 곳곳을 돌며 1년에 20여차례 이상 갖는다.
드라이빙 쇼는 단순한 묘기가 아니라 안전운전과 자동차 성능 개발에 목표를 둔 첨단기술 이벤트다.
-왜 하필 별명이「지붕 위의 칼슨」인가.
▲현역시절(1970년 은퇴)격렬한 운전 스타일로 차가 자주 뒤집혔기 때문에 생긴 별명이다.이밖에 「정복자 칼슨」 「스웨덴의 거인」등 전성기엔 별명이 많았다.
-사브社와의 관계는.
*선수시절엔 소속선수로서,은퇴 이후엔 PR담당으로 지금까지 40년째 사브와 일하고 있다. 사브의 기술개발에 고문을 참여하기도 한다.
-한국의 용인자연농원모터파크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좀 짧은듯 하지만 훌륭한 코스다. 넓고 안전해보이지만 커브와내리막에선 자동차경주 특유의 격결함도 즐길수 있게 설계됐으며특히 아스팔트관리가 잘 돼있어 기술을 발휘하기에 효과적이다.
칼슨은 지난96년 유명한 여성레이서인 패트 모스와 결혼,레이싱일가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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