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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수신료.전기료 병합징수제도 주민반발-강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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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江陵=洪昌業기자]지난 10월1일부터 실시되고 있는 TV수신료와 전기료의 병합징수제도가 징수방법의 불합리로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TV수신료와 전기요금,수도료.폐기물수거료.하수도료등을 한꺼번에 내는 통합공과금제도 실시구역이었던 강릉시의 경우 대부분의 주민들이 그동안 온라인으로 통합공과금을 납부해 왔으나 TV수신료와 전기요금만이 분리되어 함께 내는 이원화로 온 라인 계좌를새로 개설해야 하는등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TV수신료와 전기료가 가구별로가 아니라 전기계량기별로 부과됨으로써 다가구주택의 경우 주인가구의 전기요금고지서에 세입자들의 TV수신료가 합산되는 바람에 집주인이 세입자들의 TV수신료를 거둬 납부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있다.
또 명주군이 최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관내 총 1만3천여가구중 27%인 3천6백22가구가 TV수신이 제대로 안되는 난시청지역인데도 불구,해당 방송국은 대관령 중계소에서 강릉.명주지역으로 전파를 발사하기 때문에 난시청지역으로 지정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주민들과 마찰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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