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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美대륙 풋볼 열기 개인타이틀 놓고 경합치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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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LA支社=許鐘顥기자]美 풋볼 최고의 쿼터백과 러닝백자리는 과연 누구에게 돌아갈까.올시즌 美프로풋볼(NFL)시즌이 후반으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각 부문 개인타이틀을 놓고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어느 팀이 슈퍼보울에 진출할지의 향배에 못지않게 야구로 말하면 피처격인 쿼터백과 타자격인 러닝백등의 개인기록에 풋볼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고 러닝백 자리를 놓고 지난해 슈퍼보울 MVP였던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에밋 스미스와 디트로이트 라이언스의 배리샌더스가 싸우고 있다.
모두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소속인 두선수 중 샌더스는 지난 89년과 90년 러싱챔피언을 지냈고 스미스는 91년부터 지난해까지 러싱챔피언 3연패를 달성한 숙적.
지난해 스미스는 초반 호조를 보인 샌더스를 막판 추격끝에 물리치고 타이틀을 따냈는데 올시즌에도 비슷한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 팀당 총16경기 중 9게임씩을 소화한 가운데 샌더스는 모두 2백3회의 러싱시도로 1천82야드를 돌파해 1회 평균 5.
3야드란 가공할 파괴력을 과시하며 선두를 질주중이다.
중반부진으로 샌더스에 밀리고 있는 스미스는 최근 벌어진 뉴욕자이언츠와의 경기서 1백60야드의 러싱을 해내며 추격전에 나섰다. 스미스는 2백19회의 시도로 9백11야드를 돌파해 평균 4.2야드를 달렸다.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에서 한솥밥을 먹던 조 몬태나(캔자스시티 치프스)와 스티브 영이 각각 AFC와 NFC의 최고로 나타났다. NFL쿼터백의 평가는 패싱능력만으로 하고 있는데 패스성공률,패스시도에 따른 터치다운수,인터셉션 수,평균패싱야드를 종합한 평점으로 계산한다.
몬태나는 총2백59회의 패스를 해 1백79개를 성공시켜 2천1백38야드를 따내며 16개의 터치다운에 8개의 인터셉트만을 당했다. 마이애미 돌핀스의 쿼터백인 댄 마리노는 12개의 터치다운과 5개의 인터셉션으로 몬태나를 좇고 있고 덴버 브롱코스의존 엘웨이는 AFC3위에 랭크돼있다.
NFC에선 영의 뒤를 이어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트로이 에이크먼이 2위,애틀랜타 팰컨스의 제프 조지가 3위에 올랐다.
***와이드 리시버 쿼터백과 명콤비를 이루는 와이드리시버 부문은 리시빙 야드및 횟수 두가지 측면으로 평가한다.
일반적으로는 리시빙 야드보다는 횟수가 더 중요하게 평가받는 것이 사실인데 리시빙야드에선 워싱턴 레드스킨스의 헨리 엘러드가,패스리시빙 수에선 미네소타 바이킹스의 크리스 카터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횟수에 있어선 카터를 당할 선수가 없는데 무려 72회를 받아내 2위에 랭크된 애틀랜타 팰컨스의 테렌스 매티스(62회)를 크게 앞서 있다.
엘러드는 모두 9백65야드를 마크중이고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벤 코츠는 7백85야드로 엘러드를 추격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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