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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인문·사회』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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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인문·사회>

◆세종로의 비밀(유길상 지음, 중앙북스, 148쪽, 1만5000원)=서울의 상징축 세종로의 잃어버린 역사를 밝힌 책. 세종로 일대가 조선의 중심지로 형성된 역사와 일제에 의해 훼손된 과정, 민족의 혼이 남긴 세종로의 풀지 못한 과제 등을 담았다.

◆여성학(민가영 외 지음, 미래M&B, 339쪽, 1만5000원)=여성학의 기본적이고도 필수적인 개념과 지식, 최신 담론과 쟁점을 소개하고 함께 토론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부풀려진 ‘여성의 시대’담론을 비판적으로 바라본다.

◆언론윤리의 재발견(스티븐 J.A. 워드 지음, 이은택 옮김, 에피스테메, 512쪽, 2만2000원)=언론윤리학의 역사적·철학적 이론서. 17세기 최초의 정기 발행 뉴스 언론의 출현에 따른 저널리즘 윤리의 태동에서부터 20세기 저널리즘 협회의 창립과 함께 생겨난 저널리즘 객관성의 원칙까지 방대한 역사를 다루며 ‘객관성’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전개한다.

◆일상의 욕망과 금기, 광고로 읽다(이화자 지음, 커뮤니케이션북스, 234쪽, 1만5000원)=국내외 저명한 광고 100여 편을 육체·건강·섹스·미·나이·권력 등의 카테고리로 나눠, 인간의 욕망과 광고의 상호 영향력 메커니즘을 파헤쳤다.

◆푸코에게 역사의 문법을 배우다(이영남 지음, 푸른역사, 338쪽, 1만3500원)=국가기록원 학예연구관으로 일하는 저자가 ‘1990년대 이후 새로운 변화 국면에 접어든 한국사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우리 일상에 퍼져 있는 억압과 부자연성의 기원은 과연 어디에 있나’등의 문제의식을 중심에 두고 푸코의 사상을 탐구했다.

<문학·교양>

◆까칠한 가정부(죠반니노 과레스끼 지음, 김운찬 옮김, 부키, 352쪽, 9800원)=『까칠한 가족』의 후속 이야기. 『까칠한 가족』에서 맹활약했던 까칠한 소년 알베르티노와 엉뚱하고 당돌한 소녀 파시오나리아가 어른이 돼 각자 가정을 꾸린 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영원히 사라지다(할런 코벤 지음, 최필원 옮김, 비채, 520쪽, 1만3000원)=『단 한 번의 시선』의 작가 할런 코벤의 스릴러. 사라진 형과 여자 친구의 행방을 좇으며 주인공 윌 클라인은 깜짝 놀랄 비밀과 거짓말·배신·사랑에 직면하게 된다.

◆축제(김해자 지음, 애지, 128쪽, 8000원)=절박한 삶의 리얼리티를 담은 작품들을 추구해온 시인의 두번째 시집.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우수시로 뽑힌 ‘아시아의 국경’을 비롯해 68편의 시를 엮었다.

◆마음(나쓰메 소세키 지음, 김활란 옮김, 대교베텔스만, 312쪽, 8800원)=일본 국민작가 나쓰메 소세키가 1914년 아사히 신문에 연재한 장편. 당시 “에고이즘에 대한 추구와 비판이 매우 철저하게 묘사된 작품”이라고 평가받았던 소설로 존재와 불안, 구원 부재의 문제를 다뤘다.

<과학·경제·실용>

◆다윈, 당신 실수한 거야!(외르크 치틀라우 글, 루시아 오비 그림, 박규호 옮김, 뜨인돌, 176쪽, 9800원)=‘진화에 맞선 동물들의 유쾌한 반란’이 부제. 다윈진화론의 핵심인 적자생존·자연선택 등에 소위 ‘위배되는’ 실제 사례들을 동물의 세계에서 뽑아내 “진화론이 과연 생물계에 통용될 수 있는 진리인가”라는 물음표를 던진다.

◆한비자, 권력의 기술(이상수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344쪽, 1만5000원)=‘제왕학의 고전에서 배우는 리더의 조건’이 부제. 『한비자』에서 ‘리더의 일곱가지 조건’을 뽑아냈다. 리더는 너그러워서도 안 되고, 능력을 내보여서도 안 되며, 부하에게서 충성을 기대해서도 안 된다 등이다.

◆대한민국 식객요리-가을진미 편(식객요리팀·허영만 지음, 라이프김영사, 228쪽, 1만2000원)=만화 『식객』을 모티브로 엮은 요리책. 갈비우거지탕·낙지연포탕·추어탕·버석개장·토란곰국 등 가을 제철재료를 이용해 만들수 있는 음식 80가지의 레서피를 알려준다.

◆똑똑한 여자는 쇼핑몰로 출근한다(에이미 엘리엇엇 지음, 명선혜 옮김, 이스트북스, 211쪽, 1만2000원)=쇼핑만으로도 우울한 기분은 떨쳐버리고 새롭게 변화할 수 있다는 ‘쇼핑 테라피’방법을 전하는 책. 다양한 상황에서의 쇼핑 테라피 실천법과 똑똑한 쇼핑팁을 담았다.

◆나의 핫드링크 노트(프티그랑퍼블리싱 엮음, 박규리 옮김, 나비장책, 192쪽, 1만원)=따뜻하게 마시는 음료 85가지 레시피를 훈훈한 에피소드와 함께 엮었다. 유럽·아시아·아메리카 등 대륙별로 모아놓은 다양한 차에 대한 정보와 세계 각지 사람들이 말하는 차에 얽힌 추억도 담았다.

◆세상의 문을 열다-동양편(유인순 지음, 솔과학, 483쪽, 1만3000원)=강원대 유인순 교수의 여행일기. 한국과 베트남·일본·중국을 여행하며 느꼈던 감동과 몽상, 여행지에서 들었던 정보 등을 전한다. 이란·인도·이집트·그리스·터키 여행기를 담은 ‘중동·유럽편’도 함께 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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