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개혁안 놓고 伊집권연정 異見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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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로마 로이터=聯合]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이끄는 이탈리아 집권연정(聯政)내 각 정당들이 4일 선거개혁안을 놓고 대립,연정이 또 다시 위기를 맞고 있다.집권연정내 기민당과 극우세력인 민족연합은 북부동맹이 제의한 2단계투표제도에 대해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민족연합의 지안프랑코 피니당수는 북부동맹 출신인 프란체스코 스페로니 제도개혁장관이 제의한 2단계투표제도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히고 이 제안은 의회의 승인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족연합측은 2단계 투표제도가 채택되면 좌.우파 어느 쪽과도 쉽게 동맹세력을 형성할 수 있는 북부동맹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북부동맹은 지난주에도 집권연정내 다른 정당들과는 달리 야당에 가세해 예산안수정을 요구,갈 등을 노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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