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뢰 수출금지 결의안 美,유엔 군축委에 상정

[유엔본부 AP=聯合]미국은 4일 대인(對人)지뢰 수출금지 결의안을 유엔총회 안전군축(軍縮)위원회에 제출했다.
유엔회원국들에 지뢰수출을 금지할 것과 궁극적으로 지뢰를 완전폐기할 것을 촉구한 이 결의안은 내주중 유엔 안전군축위에서 채택될 것으로 보이며 총회결의를 거치면 정식 채택된다.
결의안을 제출한 패트릭 리히 상원의원(민주.버몬트주)은『8천만~1억개의 지뢰가 세계 60개국에 흩어져 있다』면서『이들은 지역분쟁에서 언제라도 테러 및 살상용 무기로 사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지뢰 5개를 매설하는 비용은 AK-47 소총에 클립하나를 다는 것과 비슷하나 이를 제거하는 데는 개당 1천달러가소요된다』고 지적하면서『이탈리아.중국.옛 소련소속 국가들이 최대의 대인지뢰 수출국가들』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