西方국가 北인권 거론 金正日 내정간섭 주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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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홍콩=劉尙哲특파원]북한의 김정일(金正日)이 최근 당기관지 노동신문에 발표한 논문에서 몇몇 서방국가들이 인권보호라는 허울아래 다른 나라의 내정에 간섭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홍콩의 文匯報가 5일 평양(平壤)發 신화(新華)통신을 인용, 보도했다.
사회주의의 궁극적 승리를 호언한 내용이 국내 언론에 보도되며화제가 됐던 이 논문에서 김정일은 서방국가들이 다른 나라의 내정을 난폭하게 간섭해 그 나라 인민의 주권을 무참하게 짓밟으면서 다른 한편으론 인권보호라는 거짓된 탈을 쓰고 자신들의 행위를 합법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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