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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농구-삼성생명 覇權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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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대전=특별취재단]농구 남녀 일반부 우승은 상무와 삼성생명에돌아갔다.
상무는 1일 대전고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일반결승전에서 포인트가드 이상범(李相範)의 적절한 볼배합과 정재근(鄭再根)의 골밑활약으로 김유택(金裕宅).한기범(韓基範) 쌍돛대가 위세를 떨친기아자동차를 86-75로 물리치고 지난 86년 대회 우승후 8년만에 패권을 되찾았다.
이달 전역을 앞둔 정재근.표필상(表必尙).이상범 등은 이날 맹활약,상무우승의 수훈갑이 됐다.
상무는 54-46으로 뒤지던 후반 6분쯤 기아 한기범이 이마가 찢어지는 부상으로 나간 이후 5개의 3점포를 집중적으로 터뜨리며 대역전극을 펼쳤다.
여자일반부에선 센터 정은순(鄭銀順)이 돋보이는 활약을 한 삼성생명이 전주원(錢周嫄)의 현대산업개발을 일방적으로 공략한 끝에 79-63으로 물리쳐 2년만에 패권을 탈환했다.
배구 여자일반부 준결승에선 현대가 후지필름에 3-2로 승리,효성을 3-0으로 물리친 한일합섬과 결승전을 갖게 됐다.남대부준결승에선 홍익대가 예상을 깨고 인하대에 3-0으로 이겨 결승에 진출했다.
테니스 남자일반부 결승에선 국가대표 장의종(張義鍾)이 활약한상무가 전국가대표 배남주(裵南柱)가 버틴 구미시청을 3-1로 꺾어 우승했다.여자일반부에선 농협이 대우중공업에 3-0으로 완승,패권을 잡았다.
정구 여자일반부에선 충청은행이 대구은행을,남고부의 홍성고는 충남기계공고를,그리고 여고부 상주여상은 대전여고에 각각 2-1로 신승을 거둬 우승했다.
한편 수영 남대부 4백m계영에서는 우원기(禹元基.대구)가 우승해 4관왕에 올랐고 양궁여대부 단체전에서는 서울선발로 나온 이은경(李銀敬)이 금메달을 추가,3관왕을 차지했다.
또 역도 일반부 1백8㎏이상급의 김태현(金泰鉉.전남)과 양궁남자단체전의 오교문(吳敎文.경기)도 3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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