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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토머스.제프 배그웰 메이저리그 MVP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0면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프랭크 토머스가 2년연속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내셔널리그에서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제프 배그웰이 MVP로 선정됐다.
1m96㎝,1백8㎏의 거한인 토머스는 지난해 MVP로 선정된데 이어 27일(한국시간)뉴욕에서 열린 미국야구기자단 투표에서총 28표 가운데 1위 24표를 획득,지난 60,61년 뉴욕 양키스의 로저 메리스이후 최초로 2년연속 최우수선 수로 뽑히는영예를 안았다.
토머스는 파업으로 시즌이 중단될 때까지 타격 3위(0.353),홈런 2위(38개),타점 3위(1백1점)에 올라 타격 3관왕이 유력시됐으며 7할2푼9리의 장타율로 리그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또 1백6득점에 1백9개의 4구를 골라 리그선두를 기록한 반면 삼진은 61개밖에 당하지 않아 힘과 기교를 겸비한 타자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토머스는 주전자리를 차지한 91년이후 4년연속 3할,1백타점,20홈런,4구 1백개를 얻 는 최초의 선수가 됐다.특히 올해엔 파업으로 1백13경기만 치러진 가운데 이같은 성적을 올려 팬들을 열광케 했다.
90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60경기에 출장하며 메이저리그에데뷔한 토머스는 프로통산 3할2푼6리의 타율에 1백42홈런,4백84타점,5백25볼넷을 기록하고 3백69개의 삼진만을 기록하고 있다.올해는 1백경기에 1루수로 출장했고 1 2경기에서 지명타자로 나섰다.
이로써 토머스는 로저 메리스,미키 맨틀,요기 베라,지미 팍스,배리 본즈등에 이어 리그 최우수선수에 2회이상 뽑힌 11번째선수가 됐다.
한편 내셔날 리그의 MVP로 선정된 제프 배그웰은 올시즌 1백10게임에 출전,한때 18게임 연속 안타를 기록하는등 39개의 홈런을 포함해 1백16 타점과 타율 3할6푼8리를 마크했다. 〈金弘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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