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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탄스, 쐐기풀 섬유 대량 생산 성공

중앙일보

입력

섬유기업 옥탄스 ‘Octans’(대표 정정철)가 세계 최초로 쐐기풀 소재로 된 섬유를 대량 생산하는데 성공시켰다.

쐐기풀 섬유는 쐐기 줄기에서 채취한 셀룰로이드를 가공해 만드는 섬유로 그동안 내수공업에 의해 소량만 생산돼 왔다. 옥탄스측은 “쐐기풀 섬유는 강한 내구성과 흡습성, 부풀림성과 광택의 징을 가지고 있어 면의 대체제로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옥탄스의 대량 생산으로 섬유 시장의 지표를 새롭게 짜겠다”고 26일 밝혔다.

옥탄스에 따르면 섬유 시장의 개척과 환경보호 측면에서도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면의 원료인 목화를 재배하기 위해서는 물이 많이 필요하고, 잡초와 해충의 피해에 쉽게 노출돼 살충제와 제초제를 정기적으로 뿌려줘야 한다. 그러나 쐐기는 목화에 비해 잡초나 해충의 피해를 덜 받아 화학 살충제를 사용을 줄일 수 있다.

옥탄스는 3~5년 후 쐐기풀 섬유를 소재로 한 의류 브랜드를 론칭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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