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인살해범 어제 용인출현-“용모 비슷” 주민신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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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水原=鄭燦敏기자]법정증인가족 보복 살인사건을 수사중인 경기경찰청은 17일 오전『범인 김경록(金京錄.26)을 보았다』는 시민제보에 따라 18일 오전 경찰 5천여명을 동원해 이틀째 수색을 벌였으나 범인 검거에는 실패했다.
경찰은 17일 오전10시쯤 경기도용인군수지면동천3리 동막골마을 낙생저수지 인근 비닐하우스에 살고있는 朴모(64.여)씨로부터 이날 오전2시쯤 자신의 집에 김경록과 비슷한 용모의 청년이나타났었다는 신고를 받았다.
朴씨는 경찰에서『낯모르는 20대 청년이 찾아와 문을 두드려 문을 여는 순간 밀치고 들어와 밥을 줄것을 요구해 라면을 끓여주었으며 2시간여동안 머문뒤 오전4시30분쯤 산위로 달아났다』고 말했다.
朴씨는 청년이『며칠동안 굶은듯 초췌한 모습에 턱밑에 흉터가 있었고 큰키에 안경을 착용했다』고 범인과 비슷한 인상착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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