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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데려가기서 외국어교육까지-놀이방 밍키하우스 상호등록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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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병원 데려가기,예방주사 맞히기 등 맞벌이 엄마가 하기 힘든부모의 역할을 완벽하게 대신 해드립니다.』 만1~4세의 유아들을 대상으로 영어.일어를 가르치는 등 보통놀이방과는 완전히 차별화된 서비스를 들고 나온 신세대 놀이방이 최근 선을 보였다.
압구정동 현대아파트(102동908호)의 35평짜리 집 전체를 놀이방으로 개조한「밍키하우스」 가 그곳으로 특히 놀이방으로는 최초로 상호를 등록,앞으로 가맹점을 모집해 프랜차이즈식으로 운영할 계획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남지역의 부유층 중에도 일을 가진 엄마들이 많습니다.돈을좀 더 받더라도 소수정예(10명 내외)주의로 집에서 엄마가 키우는 것처럼 돌봐주는 놀이방을 원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는데서 착안했지요.』 「밍키하우스」원장 이순덕(李順德.37)씨는 출퇴근시간이 일정치 않은 엄마들을 위해 오전7시부터 오후9시까지,다른 놀이방이 문을 열지않는 시간대에도 아이들을 돌봐준다는것을 이 곳의 장점으로 꼽는다.▲아픈 아이 병원 대신 데려가기▲ 인형극 관람 등 월2회 현장학습▲주 2회씩 일어.영어.한글조기교육등도 두드러진 서비스.일어는 일본인 遠藤俊辛(28)씨가,영어는 미국 유학경험이 있는 원장이 직접 가르친다.
압구정동에서 보석상을 운영하는 김도희(30)씨는 이곳에 월45만원을 내고 18개월짜리 아들을 맡기고 있는데『교육비는 다소비싼 편(일반놀이방의 1.5배)이지만 아이들에게 쏟는 정성이 남달라 만족스럽다』고 말한다.
「밍키하우스」의 또 다른 특징은 국내 최초의 프랜차이즈식 놀이방을 지향한다는 점.원하는 사람에게는「밍키하우스」라는 상호를빌려주고 이 곳의 교육및 경영 노하우를 지원해 줄 방침이다.
〈李德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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