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동 FTA 협상 사우디서 사전 협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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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한국과 중동 6개국이 모인 걸프협력회의(GCC)가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위한 사전 협의에 들어간다. 통상교섭본부는 21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양측 대표가 만나 FTA 협상을 내년에 개시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전 협의에서는 FTA 본협상 개시 여부와 구체적인 일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GCC는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UAE)·바레인·오만·카타르 등을 회원국으로 하는 관세동맹 형태의 경제협력체다. GCC는 현재 유럽연합(EU)·일본·중국·호주와 FTA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과는 올 3월 노무현 대통령의 중동 방문 시 FTA 추진을 논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홍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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