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채널] 과학으로 알아보는 모성애의 비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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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성애, 자식을 향한 맹목적인 사랑.

이는 세상 모든 어머니들의 한결같은 본능이다. 그렇다면 이토록 맹목적인 사랑의 힘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중앙방송(대표 김문연) 케이블위성TV 종합교양채널 Q채널이 방송하는 심리과학 다큐멘터리<모성애(2부작)>는 국내 최초로 모성애 속에 숨어있는 비밀을 과학적 접근을 통해 풀어본다. 또 출산과 육아를 점점 멀리하는 갻사회 분위기갽와 갻숭고한 모성갽 사이에서 혼돈을 겪고 있는 한국의 어머니들에게 모성애의 정체성을 생각하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2007년 방송위원회 방송콘텐츠 지원작인 심리과학 다큐 <모성애>는 Q채널이 자체 제작했으며, 20일 화요일과 21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20일 밤 10시에 방영되는 1부 갻모성애는 운명인가갽편은 모성이 본능적인 감정인지, 사회를 통해 학습된 감정인지를 알아본다.
어머니만이 가질 수 있는 특별한 감정, 모성. 하지만 사회의 한 곳에서는 영아유기 등 모성 자체를 부정하는 비정한 사건들도 있다. 그렇다면 이들에게는 모성 자체가 없는 것일까.

이 논란의 중심에 옥시토신 호르몬이 있다. 이것은 출산 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모성애를 유발시키고 양에 따라 모성의 강도가 달라진다. 학계에서도 이에 대한 많은 연구가 실행되고 있다.
미국 하버드 의대 그린버스 박사팀은 최근 FOBS라는 모성애를 담당하는 유전자가 따로 존재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리치먼드 대학의 킨슬리 박사팀은 옥시토신이 엄마들의 공포를 사라지게 함은 물론 공간지각능력과 기억력을 향상시킨다고 발표했다.

그렇다면 옥시토신이 중단되면 모성애도 끝나는 것일까.

<모성애>는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실제 산모의 호르몬 검사를 통해 옥시토신과 모성애의 관계를 규명한다.

21일 밤 10시에 방영되는 2부 갻당신의 모성은 얼마입니까갽편은 개인과 사회의 모성지수에 대해 소개한다.

모든 엄마가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이상적인 엄마가 되지는 못한다.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육아에 전념하지 못하는 엄마들, 육아 스트레스에 시달리거나 산후우울증을 겪는 엄마들이 속속 늘어나고 있다. 그렇다면 부족한 모성은 어떻게 채울 수 있을까.

<모성애>는 개인 모성애의 단점을 보완하고 모성지수를 높이는 것은 결국 사회모성지수라고 말한다.

사회모성지수의 좋은 표본이 되는 곳이 바로 프랑스다. 정부가 가장 든든한 부모인 프랑스는 육아를 국가의 중요전략사업으로 선포한 바 있다.
유럽의 대표적 저출산 국가인 프랑스가 제2의 베이비붐을 일으킨 비결 또한 여기서 찾을 수 있다. 프랑스는 출산에 따른 세제혜택은 물론 공동 보육 지원금, 육아 휴직수당, 공공육아 시설 등을 정부 차원에서 제공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마을에서 공동육아 시스템을 발전시켜 운용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갻성미산 학교 공동체갽 등을 소개하면서 사회적 모성애의 해답을 찾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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