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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등 페스트 위험지역人 訪韓비자 발급제한 검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정부는 肺페스트가 인도 이외의 지역으로 확산됨에 따라 주경식(朱京植)보사부차관 주재로 4일 오후 보사부에서 「페스트유입대비 관계부처회의」를 외무.법무.교통.내무.농림수산부 및 항만청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어 비상대책을 논의했 다.
정부는 페스트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인도등 페스트 위험지역의 대사관에서 한국비자의 발급을 제한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키로 했다.
정부는 인도뿐 아니라 페스트가 확산,창궐할 우려가 높은 지역의 쌀.밀등 농산물 검역을 강화하는 한편 유사시 외국산 양곡의일시적.부분적 수입제한조치 실시도 검토중이다.이와 함께 취리히~봄베이~홍콩~서울간을 운항하는 스위스항공에 대 해▲검역강화▲봄베이에 기착하되 승객탑승금지▲봄베이 경유를 아예 중단하는 등3가지 방안 가운데 하나를 택해 시행키로 했다.
정부는 또 이날 방글라데시.스리랑카 등 인도이외 주변국의 페스트환자발생에 대비,현지교민들을 위해 1천50명분의 항생제를 긴급공수했다.
〈金泳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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