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커 붙을땐 치마 속 옷감으로 자판기 변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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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자동판매기로 변신할 수 있는 치마가 발명돼 화제다.

일본 디자이너 츠키오카 사이(月岡彩29)는 치마 속 옷감을 늘려 실물 크기의 자판기로 변신할 수 있는 치마를 만들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이 치마는 벽과 같은 색의 옷을 입어 몸을 숨기는 닌자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만들었다고 전했다. 치마 속에서 옷감을 꺼내 펴면 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음료수 자판기로 위장이 가능하고 그 안에 숨을 수 있는 것이다.

치마를 만든 츠키오카는 "자판기라면 일본의 거리에 많고, 크기가 정확히 한 사람이 숨을 수 있을 정도여서 이 치마의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다"고 말했다.

일본 언론은 "이 치마를 입으면 도시 여성들이 스토커로부터 숨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평가했다.

김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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