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업체 용산 진출 붐-내달 하이테크플라자 대거 입주예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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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용산전자상가의 면모가 바뀐다.내달초 문을 열 예정인 용산상가내 하이테크플라자에 대표적인 국내 컴퓨터 제조.유통업체들이 일제히 직영점 개설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중소업체들이 모여들어 국내 대표적인 전자제품상가를 이룬 용산전자상가 가 하이테크플라자의 개장을 계기로 그 모습이 크게 바뀌게 된 것이다.
서울전자유통(대표 洪鳳哲)이 개장하는 하이테크플라자에는 삼성전자.선경유통.삼테크.삼보컴퓨터.쌍용.엘렉스컴퓨터등 대기업들이1백평 안팎의 대규모 전시판매장개설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대기업들이 이같이 다투어 용산상가에 진출하려고 하는 것은 두말할것 없이 이 상가가 그동안 대표적인 국내 전자상가로 부상한 데 따른 것.
삼성전자는 하이테크플라자 4층에 1백50평 규모 매장을 마련,PC.주변기기등 자사 전제품을 취급하는 전시장 겸 판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유통업체인 선경유통도 1백50평 규모 매장을 4층에 임대,현재 서울 강남 본사에 있는 주변기기팀을 이곳으로 옮겨 주변기기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삼테크도 3층에 84평의 매장을 확보,노트북.레이저프린터.멀티미디어키트등 자사 주력제품들을 전시판매하면서 고객에 대한 이미지 제고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밖에 엘렉스컴퓨터가 3층에 1백20평 규모로,삼보컴퓨터가 4층에 1백평 규모의 매장 마련에 나서고 있으며 ㈜쌍용도 3층에 50평 규모의 전시판매장을 개설할 계획이다.
〈高昌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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