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식품유통 개선案 업종별 명암교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1면

보건사회부가 내년부터 식품유통기한을 연장하는 내용의 식품유통기한제도 개선안을 마련한데 대해 식품업계의 업종별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참치통조림.참기름.찐어묵.
두부.묵.차.우유.탁주.도시락.면류등을 생산.판매 하는 업체는유통기한연장조치를 환영하는 반면 소시지.냉동빵.과자류업체들은 값싼 외국제품의 국내시장 잠식이 가속화할 것으로 우려하면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특히 육가공업계는 미국산 가열냉동소시지의 유통기한이 30일에서 90일로 연장될 경우 국내산보다 20%이상 싼값에 팔리고 있는 수입소시지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올해 10%에서 내년에는 13%수준까지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또 과자류 와 냉동빵도 유통기한이 3개월에서9개월로 연장됨으로써 수입급증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李鍾台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