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 수주 경쟁 치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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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내년 지방자치제 전면 실시를 앞두고 도로.상하수도등의 현황을컴퓨터정보화한 지리정보시스템(GIS)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정부 기관 및 지방자치 단체들 사이에 활기를 띠면서 시스템통합(SI)업체간에 수주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 광주(光州)시청.한국통신등 30여개 지자체 및 정부기관.공공기관이 정보인프라 구축 차원에서 GIS를 추진,GIS시장규모가 올해 5백억원 수준에서 오는 96년에는 3천억원에 이를전망이다.
럭키금성그룹의 STM은 지난 16일 울산시청이 발주한 10억여원의 울산시 지형정보및 도로등의 지리정보 마스터플랜을 수주했다. 30여명의 전문인력을 운영하고 있는 SDS는 92년 광주시청 GIS를 수주한 뒤 올해 시범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으로 도시종합계획에 초점을 맞춰 상하수도.가스관 관리등에 중점을 둔 GIS를 개발할 계획이다.
지난 88년 한국통신의 선로관리시스템,성남시청의 지형관리를 수주해 가장 먼저 이 시장에 뛰어든 쌍용컴퓨터는 정부기관을 중심으로 수주를 벌이는 한편 자동차운행시스템(GPS)시장에도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金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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