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시민 1천여명 추억의 보리밟기 행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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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보리밟기로 고향의 정취를 느껴보세요." 경기도 안산시는 11일 오전 10시30분부터 단원구 초지동 화랑유원지 보리밭 4천5백평에서 '시민 보리밟기'행사를 연다.

행사에는 인근 유치원생.초등학생을 비롯해 일반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여하며 풍물놀이패의 풍년기원 농악놀이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10월 화랑유원지 유휴지에 보리를 파종했으며 겨울철 추위에 보리의 뿌리가 들뜨지 않도록 입춘(立春)을 전후해 행사를 마련했다. 시는 오는 6월께 2천여㎏의 보리를 수확해 보리쌀과 빵을 만들어 관내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할 예정이다.

엄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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