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제주관광공사 설립 출자금’에 관한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이 최근 원안대로 제주도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제주관광공사 설립을 본격 추진한다. 도는 연말까지 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내년 1월 설립준비단을 발족한 뒤 8~9월 공사를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자본금은 올해부터 2011년까지 매년 20억원씩 분할 출자해 100억원을 확보하는 등 공사 설립에 모두 12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도는 또 제주관광공사에 수익사업의 하나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 들어서는 내국인면세점의 운영을 맡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업무영역도 제주관광공사는 관광 마케팅·기획·정책업무 등에 집중하고, 기존 제주도관광협회는 개발된 상품과 기획 등을 실제 집행하는 방향으로 조정할 방침이다. 제주관광공사는 옛 제주도농업기술원 부지에 조성되는 제주웰컴센터에 입주하며, 인력은 36명을 둘 예정이다.
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