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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맛.포장 패션화바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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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초콜릿 신제품에 패션바람이 불고 있다.주요 고객인 하이틴과 여성층의 눈길을 끌기 위해 초콜릿에 과자나 크림을 섞거나 모양을 다양하게 꾸며 패션감각을 가미한 변형제품들이 올가을 신제품으로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동양제과는 이달중 초콜릿 신제품 4개를 한꺼번에 내놓을 계획이며 롯데제과.해태제과.크라운제과등도 기존 디자인과 포장을 새롭게 단장한 변형제품을 각각 1~2개씩 내놓기로 했다.동양제과는 왕사탕 크기만한 기존의 터치볼제품을 새로운 스 타일로 꾸며커스타드크림을 넣은 「터치볼 커스타드」와 막대형태의 초콜릿을 여러번에 나눠 먹을 수 있도록 낱개로 포장한 「초코스틱」을 이달말부터 시판할 예정이다.
또 초콜릿과 강정을 혼합한 「덩키」와 딸기크림을 입혀 여의봉모양으로 만든 「딸기 여의봉」도 내놓기로 했다.
롯데제과는 고급웨하스에 초콜릿을 입힌 신제품 「트윈키」를 12일부터 시판에 들어갔고 가나마일드.크런키.가나디럭스.미니가나.ABC등 기존제품도 디자인과 포장을 신세대감각에 맞춰 흑백색상을 도입하거나 고급이미지를 심어주는 쪽으로 전면 손질하기로 했다. 해태제과는 원두커피를 함유한 초콜릿제품으로 「카페아떼」를 이달말에 내놓을 예정이고 크라운제과는 초콜릿을 시리얼.캔디와 결합시키면서 색상을 다양하게 꾸민「기쁨하나」를 새로 출시할예정이다.
초콜릿 변형제품은 지난 92년만해도 전체과자류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4%에 그쳤으나 작년에는 9%로 뛰었고 올 상반기에는 13~14%수준에 달하는등 갈수록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를 타고 있다.
〈李鍾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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