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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문경군 잇는 3번국도 이화령에 유료터널건설-충북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淸州=安南榮기자]충북 괴산군과 경북 문경군을 잇는 3번국도의 이화령(해발 5백40m)에 유료터널이 건설된다.
14일 충북도에 따르면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이화령구간 도로가교통량에 비해 비좁고 험해 그동안 터널굴착 여론이 제기돼온 것과 관련,괴산군연풍면행촌리와 문경군문경읍지난리간 총연장 9.54㎞를 97년까지 8백30억원을 들여 4차선 너 비로 확장키로하고 사업구간중 1.54㎞를 터널로 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부산지방 국토관리청은 보상비 85억원등 1백억원의예산을 이미 확보했으며 실시설계가 끝나는 11월중 착공할 계획이다. 부산지방 국토관리청은 또 나머지 사업비를 민자로 조달,터널을 유료로 운영할 계획이다.이에따라 건설부와 사업참여 희망의사를 보이고 있는 두산그룹(두산건설)간에 실무협의가 진행중이며 두산그룹은 가칭「새재개발」이라는 별도법인을 설립,사 업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화령은 경북북부지방을 서울등 영서지방과 연결하는 요충으로 터널이 개통되면 수안보온천~문경구간 통과시간이 20분가량 단축될뿐 아니라 낙후됐던 충북북부와 경북북부지역의 개발을 촉진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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