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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3社,2002월드컵유치위 공식후원업체선정 또 一戰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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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2002월드컵유치위 공식후원티켓을 잡아라.
2조2천여억원에 이르는 맥주시장을 놓고 치열한 3파전을 벌이고있는 맥주업계가 2002월드컵유치위원회 공식후원업체선정을 놓고 또다시 일전을 치른다.
『2002월드컵유치위 공식후원티켓을 잡아라.』 2조2천여억원(올해 예상매출액)에 이르는 맥주시장을 놓고 치열한 3파전을 벌이고 있는 맥주업계가 2002월드컵유치위원회 공식후원업체선정을 놓고 또다시 일전을 치른다.
최근 비열처리맥주 판매경쟁에서「하이트」로 기호가의 인기를 모으고 있는 조선맥주와「아이스」로 守成(수성)에 나선 동양맥주가유치위에 공식후원업체 신청서를 접수시킨데 이어 지난 6월「카스」로 맥주시장에 뛰어든 진로가 본격적인 티켓경■ 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공식맥주업체 선정은 유치위 수익사업위원회가 벌이는 두번째 사업. 지난달 서울신탁은행이 유치위 지정은행으로 선정돼 휘장사용료로 22억1천7백만원을 지급한바 있다.
이 액수는 조흥은행의 86아시안게임.88올림픽 후원금 16억원,93대전엑스포 16억3천만원을 훨씬 넘는 액수로 월드컵의 광고효과를 반증한다.
프로축구단 창단을 검토하고 있을 정도로 축구시장에 적극적인 조선맥주는 94코리안리그 공식후원업체로 이미 3억원을 내놓는등축구홍보에 관한한 동양맥주에 한발 앞서 있다.
또 스포츠지 전지면광고등 스포츠를 통한 홍보에 총력을 쏟고 있는 동양맥주는 최고의 광고시장인 월드컵 휘장만은 놓칠 수 없다는 자세다.
이같이 기업들이 유치위 휘장사업에 눈독들이는 것은 그만큼 월드컵을 통한 광고효과가 크기 때문.
월드컵은 세계의 각종 이벤트중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데다 2002월드컵만 하더라도 예상수익이 약 2천4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등 세계최고의 광고시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한편 90이탈리아월드컵때부터 유치활동을 시작한 일본의 경우 치열한 경쟁을 뚫고 미즈노,JVC등 10여개의 기업이 공식후원사로 선정돼 톡톡히 광고효과를 보고 있다.
〈辛聖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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