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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고속도로 고생길 덜려면-준비를 철저히 하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또다시 추석 대이동이 다가왔다.
그리운 가족.친지를 만날 설렘에 마음은 급하고 길은 막혀 자칫 교통사고를 내기 십상이다.손수운전자들은 피크타임을 피해 느긋한 마음으로 떠나는 자세가 필요하다.
고향가는 길이 짜증길이 되지 않으려면 사고를 내지 않도록 양보의 미덕을 발휘하되 사고가 났을 경우 짧은 시간안에 수습할 수 있도록 대처요령을 알아두자.
◇출발전 준비사항=안전표지판.스페어 타이어.보조키.공구등 기본적인 안전장비는 물론 사고에 대비해 책임보험.종합보험 영수증을 꼭 챙겨둬야 한다.
◇사고처리 절차=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운전을 멈추고 현장을 보존해야 한다.손해상황과 자동차 위치를 표시해두고 카메라가 있다면 촬영을 해두는 것이 좋다.승객이나 다른 목격자의 이름과 주소,연락처를 알아놓고 상대방 운전자의 인적사항과 운전면허번호.차량등록번호등도 확인하자.
부상자가 있을때는 바로 인근병원으로 옮기고 경상인 경우라도 경찰에 신고해 둬야 뒤탈이 없다.사고 발생 3시간 이내(경찰관서가 없는 곳은 사고발생 12시간이내)에 신고하지 않으면 20만원 이하의 벌금과 면허정지를 당할 수 있다.물론 보험회사에도신고해야 한다.가벼운 접촉사고라면 다투지 말고 서로 사고발생신고서를 작성,귀향후 보험회사에 연락,처리하면 된다.
◇차를 빌릴때 유의사항=반드시 등록된 렌터카 업소를 사용해야만 사고때 보험처리가 가능하다.
자가용버스를 이용할때도 자동차종합보험의「有償운송특별약관」에 가입했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주황색번호판의 전세버스나 고속버스는 종합보험에 가입되어 있으나 녹색번호판의 자가용버스는 대부분 가입하지 않고 있으니 번호판색깔을 보고 가려 타는 것이 현명한 처사다.
〈李在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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