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주가 實勢경기 확장 大勢상승예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89년 4월의 1천포인트가 거품의 끝이었다면 이번 1천포인트는 새 희망의 시작이 될 것이다.』 증권당국의 株價억제책에도불구하고 종합주가지수 1천포인트 시대를 확신하는 시장관계자들은이렇게 말한다.
무엇보다 주가전망이 밝다.우선 지난 2월 이후 930~970에서의 등락과정을 통해 물량소화및 힘의 비축을 거쳤다.이같은 橫步국면을 힘차게 상향돌파할 경우 단기간에 10~20% 오르기는 어렵지 않다.
이번 상승場勢의 원동력인「기업 실적호조」와 92년 4.4분기바닥에 다다랐던 實物景氣의 확장세도 지속되고 있다.대표적 機關인 국내 投信社들의 주식형펀드.은행신탁계정의 잔고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증권사의 고객예탁금도 최근 완연한 증가세로 반전됐다.이와 관련,기관이 選好하는 대형우량주의 株價는 견조한 시세를 유지하고 있고 이른바 大衆株라 불리는 中低價대형주들은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은행.증권주의 『하락추세의 탈피시도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는 관계자 들이 많다.
그렇다면 1천포인트 이후는 어떻게 될 것인가.종합주가지수 頂點예상은 대부분 11월 안팎으로 모아진다.대중주 중심의 循環이일 경우 지수의 상승속도는 완급을 조정할 수있을 것이고 그동안우량주를 견인한 주재료였던 외국인 한도 확대 내용이 확정될 즈음이기 때문이다.
종합주가지수 네자릿수 진입은 또 「장기적인 大勢상승기조의 개막」으로 받아들여진다.92년 8월부터 1년반동안 상승한뒤 올 2월부터 7개월간 쉬었던 상승세의 再始動이란 얘기다.
이번 景氣확장국면의 頂點은 『빠르면 95년 말』이란 예상이 많다.그동안의 경기순환기간을 고려한 예측이다.하지만 『부동산 경기와 內需부문으로 확산될 경우 더 길어질 것』이 분명하다.최근 全國각지의 「개발계획」이 무성해지는 점을 보면 그 가능성이점점 커진다.그렇다면 金利도 계속 상승세를 보일 것이다.
경기확장국면에서는 금리와 株價가 같이 오른다.이와 함께 금융소득 종합과세등으로 시중자금이 점차 주식쪽으로 몰릴 가능성도 크다.때문에 시장관계자들은 대세상승이 『최소한 96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본다.景氣순환에 따른 「실적장세」가 95년 하반기까지 계속될 것이며 金利가 피크에 달할 무렵 금융주들의 時勢 발산과정이 뒤따를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종합주가지수 頂點을 適示하기는 꺼리지만 『大勢상승이라면 상승률이 통상 몇배에 달한다』는 말로 대신한다 .
89년4월 1천포인트 돌파때 샴페인을 터뜨린 증권사 객장이 허다했다.그렇지만 이번에는 분위기가 딴판이다.株價차별화의 喜悲가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이는 한정된 財源을 나름대로적절히 配分하는 시장기능이 비교적 원활하다는 傍 證인 동시에 80년대 후반의 무역수지 흑자처럼 돈이 쏟아지지 않아도 상승세를 지속할 수 있다는 근거도 되는 대목이다.
종합주가지수 네자릿수 시대를 맞아 주가전망은 이처럼 밝은 편이다.다만 投信業의 대내개방과 有.無形의 각종 시장규제 철폐등「새 지평」에 걸맞은 시장제도의 정비가 시급한 과제로 등장하고있다. ◇도움말 주신분=南元一 大裕증권상무,丁鐘烈 信榮증권상무,崔晶植 東西증권 이사,睦洋均 雙龍증권 차장,許義道 大宇증권 과장 〈李 準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