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법 군산지원.전주지검 군산지청 새청사 12월초 착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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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群.長광역권개발에 따른 사법수요증가에 대비,신속.공정한 사법서비스를 제공할 전주지법 군산지원과 전주지검 군산지청 새 청사의 설계가 최근 끝나 늦어도 12월초 착공된다.
새 청사가 들어서는 곳은「東群山」신시가지 건설을 위한 助村택지개발이 마무리 단계인 전북군산시조촌동880일대 5천평.법원과검찰이 2천5백평씩 똑같이 나누어 나란히 청사를 짓는데 모두 1백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법원건물은 서울 ㈜정일엔지니어링에서 설계를 맡았는데 지하 2층,지상 5층,연건평 2천6백85평규모로 현청사(연건평 5백68평)보다 5배가량 크다.
이에따라 법관은 지원장 1명,부장 1명,일반판사 8명등 현재의 10명이 95년까지 15명으로 5명이 증원되고 사무국등의 일반직원수도 현재의 62명에서 99명으로 37명 늘어나게 된다. 또 법정은 즉결및 경매법정 1곳이 신설되고 안락한 극장식 의자가 설치되는 표준형 2곳등 민사 3곳,표준형 1곳등 형사 2곳이 들어서 딱딱한 벤치식 2곳뿐인 현재보다 4곳이 늘어나는동시에 시설도 현대식으로 대폭 개선된다.
이밖에 이혼협의실.변호사.피고인.증인.조정당사자대기실.심문실.조정실.조정위원실.집달관실등 보조시설과 직원휴게실.우체국.은행.민원인 주차장등 후생복리및 편익시설까지 골고루 들어선다.
한편 검찰청사는 서울 ㈜和信에서 설계했는데 지하 1층,지상 5층,연건평2천35평 규모로 연건평 5백33평의 현건물보다 4배정도 커진다.
검사는 현재 지청장 1명,부장 1명,평검사 6명등 정원 8명에서 2005년까지 지청장 1명,형사 1.2부장 각1명,평검사12명등 15명으로 7명이 늘어난다.
또 집행과가 신설돼 기존 사무과 수사과등 2과 일반직원 70명이 3과 1백10명으로 40명이 늘어나고 이밖에 부속건물로 일반직 8명을 수용하는 독신자 숙소와 2백평짜리 구치감이 들어선다. 법원.검찰새청사는 군.장광역권개발로 2006년 군산.이리.익산지역 인구가1백10만명으로 현재보다 2배가량 늘고 이에따라 법원의 재판등 사건처리도 지난해 1만6천7백건에서 3만4천건으로 1백%이상 증가할것에 대비한■것이다.
이에따라 새 청사는 다음달중 조달청과 관급자재 조달계약을 마치고 곧바로 시공업체를 선정,12월초 발주해 96년6월까지 완공해 7월초 본격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群山=玄錫化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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