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산안.UR비준 논란예고-정기국회 개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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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제170회 정기국회가 1백일간의 회기로 10일 열렸다.
이번 국회에서는 54조9천억원의 내년도 예산안과 1백70여건의 개혁및 민생관련 법안을 처리할 예정이나 세계무역기구(WTO)가입비준안 처리와 국가보안법 개폐등 與野대립쟁점들이 많아 상당한 진통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관계기사5面 〉 예산안 심의에서도 정부의 흑자예산 편성과 방위비 1조원 증액방침을 둘러싸고 여야간 공방이 예상된다.
黃珞周국회의장은 개회사에서『이번 정기국회가 여야의원들의 진지한 토론,품위있는 언행,다수의 관대함과 소수의 겸허함이 조화돼새로운 국회상을 세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특히『소수의발언권은 충분히 보장되어야 하나 그 결정은 다 수결 원칙에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는 이날 개회식에 이어 12,13일 헌법재판관 선출과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고 28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20일간 국정감사에 들어간다.
이어 다음달 18일부터는 새해 예산안에 대한 정부의 시정연설과 여야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듣고 정치.외교-통일.경제.사회분야對정부질의를 벌인뒤 28일부터 상임위 활동과 새해 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시작한다.
〈金基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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