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시황>블루칩 反落주가 1000高地 후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종합주가지수 1천포인트 돌파를 위한 매매공방이 치열하다.
開場과 함께 한때 1천2포인트까지 올랐던 종합주가지수는 三星전자.浦鐵등 핵심 우량주와 韓電이 反落하면서 오전11시30분 현재 전일대비 4.67포인트 내린 986.77로 밀렸다.
지난 7개월동안 등락을 거듭했던 9백30~9백70선을 돌파해본격적인 상승세로 접어들었다는 기대와 종목별 단기급등 부담이 뒤섞인 결과다.
이와 함께 1천포인트란 숫자가 주는 심리적인 부담도 커 보인다.매매가 시작되면서 證安기금 보유물량 매도설등「株價 억제책」과 관련된 루머가 무성했다.1천포인트선에 육박했다가 주가억제책으로 주저앉았던 지난 2월2일의 경험이 되살아난 것이다.재무부당국자들은 이에 대해『루머일뿐』이라고 부인했다.
하지만 채권유통금리의 續騰이 부담으로 등장하면서 證安기금을 동원,채권매수에 나설 것이며 그 財源은 주식을 팔아 충당할 것이라는 관측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따라 단기상승폭이 큰 핵심 우량주들이 대부분 하한가까지 떨어졌다.證安기금이 시장개입에 나설 경우 주요 매도종목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반면 은행.증권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값이 싼데다 최근證市로 일반자금 유입이 늘어남에 따라 大衆株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이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핵심 우량주를 비롯한 주요 대형제조주들의 경우『일시적인 조정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주요 종목의 기관보유량등을 감안할때 매물이 대량 출회될 가능성은 적다는 판단과함께 景氣확장세가 지속되는한 제조주들이 각광받 을 것이란 예상에 따른 매수세도 만만치않다.
따라서 1천포인트 돌파는 시간문제며 당분간 場勢는 대형제조주와 금융주의 循環상승이 거듭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李 準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