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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매장 알뜰주부몰린다-관세압수 외제파는 보훈공단매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서울강남에 위치한 한국보훈복지공단판매장과 공무원연금관리공단 직영매장등 연금매장이 주부들의「알뜰 쇼핑처」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들 매장은 시중가 보다 10~30%정도 싼 가격으로 생필품및 의류등 다양한 품목을 판매하고 있는데다 지난 6월1일 연금매장의 부가가치세 면제혜택이 없어진 뒤부터 모든 주부의 출입이 허용됐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보훈복지공단판매장내 관세품판매소에선 국내에서 유일하게 관세청이 세관에서 몰수한 외제물품을 시중가 보다 20~30% 싸게 판매하고 있어 큰인기를 끌고 있다.
또 강남구삼성동 대유빌딩에 위치한 한국보훈복지공단판매장,개포동 공무원아파트단지내와 삼성동 상록회관내에 개설된 공무원연금직영매장은 매장마다 차이는 있으나 식료품류.세제류등 생필품은 시중가보다 15~30%,구두.안경.스포츠용품.의류등 은 20~40%정도 싼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더구나 공무원연금매장과 한국보훈복지공단판매장은 주류도매상허가를 갖고 있어 주류제조업체에서 술을 매입,판매할 수 있기 때문에 소주.맥주.양주등 주류도 시중가 보다 20~30% 싸게 팔고 있다.
또 한국보훈복지공단판매장내 관세품판매소는 양주.카메라.캠코더등 1백80개 품목 6천여개 품종의 외제품을 관세청에서 조사한시중가격보다 20~30%정도 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금목걸이.반지.행운의 반지등 각종 금제품은 돈쭝당 시중가 보다 3천~4천원 싸게 팔며 결혼예물로 쓰이는 롤렉스 콤비시계는시중가격 보다 20%정도 싼 2백25만원이다.
특히 시중가에 비해 20~25%정도 싸게 파는 양주와 일제 참기름의 경우 찾는 고객이 많아 오전.오후 두차례로 나눠 25병 정도씩만 판매를 하고 있다.
또 캠코더.VCR등 전자제품의 경우 새것과 다름없는 중고품이간혹 나오는데 가격은 시중가의 50%정도.그러나 이곳에서 판매되는 외제품은 국산품처럼 항상 비치돼 있는게 아니어서 사전에 전화를 해봐야 구입이 가능하다.
〈李哲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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