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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리시한 식탁 위의 4色 패션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33호 28면

Luxury Naturalism
자연의 동식물을 모티브로 한 패턴과 디자인, 천연 소재를 주로 이용하는 ‘내추럴 스타일’(사진 1)의 장점은 편안하고 안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캐주얼하고 부담 없이 가볍게 치르는 테이블 세팅으로는 적당하지만 정찬이나 격조 있는 식탁을 연출하기에는 어렵다는 선입견이 있다.

그러나 자연을 모티브로 신화와 역사, 동식물 패턴을 더해 신비롭고 웅장한 이미지를 표현한 세련된 셰이프의 테이블 웨어를 선택한다면 클래식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내추럴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세라믹 테이블 웨어, 슈발도리앙, 커트러리 에르메스l골드 아뜰라지, 크리스털 글라스, 하트 오브제 바카라.
 
Modern Retro
1950~70년대의 옛 모습을 재현한 ‘모던 레트로 스타일’(사진 2)은 정겹고 따뜻한 모습으로 아날로그 시대의 문화를 그리워하는 현대인의 감성을 자극한다. 옛날 영화 속에서나 만날 법한 디자인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듯 보이지만 소재나 디테일 면에서는 과거보다 훨씬 고급스럽게 업그레이드된 것이 특징이다. 집에서 갓 구워낸 케이크와 우유, 커피만으로 간단히 차려낸 식탁도 모던 레트로 스타일의 테이블 웨어로 세팅한다면 운치 가득한 식탁으로 변한다.

종이봉투 디자인의 세라믹 화기, 무화과를 담은 세라믹 사각그릇 세컨드호텔l손뜨개 패턴이 프린트된 접시, 머그컵, 화분 모양 컵, 사각 쟁반 맘스웨이팅l4개의 커트러리 아르마니 까사.
 
Pop Art
“팝아트는 대중적이고 일시적이며 재치 있고, 전략적이며 섹시하고, 젊다.” 팝아트의 선구자로 손꼽히는 영국의 아티스트 리처드 해밀턴의 이 한마디가 곧 팝아트의 매력이며 이 시대가 여전히 앤디 워홀에 열광하는 이유다. 원색적인 컬러, 반복되는 패턴의 테이블 웨어들이 어우러져 빚어내는 경쾌한 식탁은 그야말로 ‘팝아트’(사진 3)가 아닐까.

핫핑크 컬러의 접시, 알록달록한 패턴의 접시, 샐러드 스푼, 포크 프렌치볼l투 톤 컬러 접시, 컵 루미낙.
 
Futurism
2007년 상반기, 패션에서부터 불어온 ‘퓨처리즘’(사진 4) 바람은 리빙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유려한 곡선 라인과 무채색, 실버 컬러, 광택성의 신소재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퓨처리즘 테이블 웨어는 간단한 디저트 테이블 세팅이나 술상 차림에 적당하다. 심플한 화이트 식기와 함께 사용하면 식탁 위에 악센트를 줄 수 있다.
스틸 소재 플리트 세트, 머그컵 코발트l스푼 모마온라인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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