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核은 남북대화돼야 해결-주한미대사 美프레스클럽 회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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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陳昌昱특파원]韓昇洙 駐美대사는 26일『北韓 핵문제는남북한간에 직접대화 없이는 완전히 해결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韓대사는 이날 워싱턴 내셔널프레스빌딩에서 가진 내외신 기자회견에서『북한 핵문제는 전세계적인 핵확산금지 문제일 뿐 아니라남북한간의 문제』라고 전제,이같이 말했다.
韓대사는『북한 핵문제 해결과정은 한반도의 평화과정과 건설적인남북대화의 가능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하고『한국정부는 한국형 경수로 건설의 對북한 지원참여에 중심적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 했다.
그는 對북한 경수로 건설 지원은 비록 완전한 해결책은 아니지만 한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고 북한이 핵물질 수출국이 되지 않도록 하는데 매우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韓대사는 한국정부는 북한의 과거.현재.미래의 핵투명성 보장을 핵문제 해결에 필수적인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역설하고『북한의 핵계획이 과거에 어떠한 것을 생산했든 이것이 돌이킬 수 없는 것이라고는 인정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또 한 국정부는 寧邊 핵폐기물시설에 대한 특별사찰을 포함한 핵투명성 보장이야말로 핵문제타결의 필수요소로 인식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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