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포클랜드 水域 확대 고집할땐 초계 강화-아르헨티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부에노스아이레스=聯合]기도 디 테야 아르헨티나 외무장관은 24일『英國이 포클랜드諸島 주변의 어로전관수역 확대조치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해군과 해안경비대로 포클랜드 해역에 대한 초계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경고,양국간 알력이 심화될 조 짐을 보이고 있다.
디 테야장관은 이날 아르헨티나를 방문중인 마이클 하워드 영국내무장관과 회담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영국 해군의 방해를받더라도 전관수역 확대조치가 취소되지 않는 이상 초계활동을 벌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임스 칙 駐아르헨티나 美國대사는『영국.아르헨티나와 동맹관계인 미국은 이번 사태로 인한 양국관계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만 밝히고 구체적인 언급은 회피했다.
英정부는 아르헨티나 개헌의회가 포클랜드의 영유권이 자국에 있다는 내용을 새 헌법에 명시한데 대한 보복으로 전관수역을 전격적으로 확대했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