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투자 증가 상반기 투자액 작년대비 57%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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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경기가 빠른 속도로 좋아지면서 올들어 기업들의 창업이 활발하며 이들에 대한 창업투자회사의 투자도 크게 늘었다.
22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창업투자회사와 창업투자조합이 모험기업에 투자한 돈은 88개 기업에 1천2백23억원으로 작년상반기에 비해 건수로는 87.2%,금액으론 57.3%가 각각 늘어났다.
이런 추세라면 올 한햇동안의 투자지원은 2천5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92년(연간 투자금액 기준)의 경우 투자가 늘기는 커녕 18.7%가 줄어들었고 작년에도 15.4% 증가에 머물렀었다.상공자원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경기가 전반적으로 확장국면에 접어든데다 규제완화와 중소기업 육성시책에 따라 투자심 리가 살아났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87년부터 시작된 창업투자회사의 투자실적은 지난6월말 현재 1천4백73개 기업에 1조2백40억원인데 이중 1천60개 기업에 지원된 4천6백10억원이 남아 있고 나머지는 회수됐다.
상공자원부는 이같이 지원을 받은 창업기업들이 7만3천명의 인력을 새로 고용했고 10조원정도의 생산증대 효과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梁在燦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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