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원,범죄방지법안 승인-클린턴에 정치적 승리안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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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워싱턴 로이터.AFP=聯合]美하원은 21일 빌 클린턴 대통령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총 3백2억달러 규모의 범죄방지법안을 승인,클린턴대통령에게 커다란 정치적 승리를 안겨주었다.
이날 표결에서 찬성 2백35,반대 1백95표로 승인된 이 법안은 각종 범죄를 예방하기위해▲19종류의 半자동 공격용 무기를금지하고▲순찰 경찰관 10만명 증원과 교도소 증설▲사형을 선고할 수 있는 범죄를 50개이상 추가하는 것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공화당 소속 의원들과 총기 생산업체들은 그동안 이 법안에대해 심한 반발을 해왔었다.그러나 美 하원의 민주당 소속 중진의원과 일부 공화당 소속 의원들은 지난 11일 이 법안의 표결동의안 처리가 부결된직후 법안 내용에 대한 수정작업 에 들어가당초 책정된 총 예산규모(3백32억달러)를 10%정도 삭감한뒤법안을 승인했다.한편 이날 하원에서 승인된 법안은 상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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